<즈마멋> 근황 소식

지난 주, 지역 시나리오 제작 지원금을 받기 위해 서류를 정리해서 지원서를 내고 왔습니다.
지원서 작성 중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던 러닝타임을 결정했는데요.
일단 결정 된 러닝타임은 대략 45분 입니다. 중편이지요.
지난 주 신청한 지역 시나리오 지원 외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신청해 볼 예정입니다. 큰 기대는 안하고 있지만.. 된다면 기쁘겠네요.

마멋의 여행은 인도까지 넘어갑니다.
아래는 타지마할 위를 날아 오르는 마멋과 현명해 보이는(건지 졸린건지 알 수 없는)
인도 소의 스케치입니다.

taj mahal vache

아래는 작품에 들어갈 씬의 샘플 컷 입니다. 이정도면 쫌 스포인가요.ㅎㅎㅎ
그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ㅎㅎ

cut1
cut2

 

 

즈마멋의 집 이야기

오늘은 즈마멋이 사는 집에 대한 이야기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마멋은 보통 산의 1300미터~3000미터 사이에 사는데,
대략 산의 숲이 끝나는 지점부터 정상까지의 높이의 구간에서 산다고 하네요.
이유로는 마멋의 시력이 아주 좋아서 멀리 볼 수 있는 확 트인 곳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설과 지대가 높고 트여있는 곳에 있으므로 위험요소를 빨리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라는 설이 있습니다.
또, 오래 전에는 산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살았지만
사람들이 마멋을 많이 잡아 죽여서 사람을 피해서 산으로 갔다는 설도 있네요.

따뜻한 걸 좋아하는 마멋.. 보통 굴의 입구는 남쪽을 향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굴의 깊이는 최대 3미터, 너비는 최대 10미터 정도로,
굴은 보통 침실(가족 있으면 다같이 모여서 잠), 다른 방(예상컨데 해산방), 화장실, 정문, 뒷문, 비상구로 이뤄져 있다고 하네요.

아래는 컨셉 스케치들로, 자료조사가 덜 된 상태에서 그린 컨셉그림도 있습니다.

go out entrance concepts homeresearch

프로젝트 <즈마멋>

스튜디오 기린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결정된 <즈마멋>(원제: ZeMarmot)을 소개합니다!
프로젝트 <즈마멋>은 자유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2D애니메이션 프로젝트로,
원래는 웹코믹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였으나, 제작 도중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걸로 방향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요약・개요
잠자기를 제일 좋아하는 마멋은 작은 굴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연유로 자기가 사는 산이 아닌 곳에 지금껏 듣도 보도 못한 멋진 세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여행을 결심합니다.

주인공
주인공인 즈마멋은 서유럽의 산에 살고 있는 작은 설치류입니다. 종은 Alpine Marmot로 학명은 Marmota marmota 되겠습니다. (위키페디아에 한국어 페이지가 없어서 영문으로 연결합니다.)

아직 시작단계로 시놉시스부터 캐릭터, 컨셉디자인.. 차근차근 하고 있답니다.

ZeMarmot, first version
캐릭터 디자인 첫 번째
ZeMarmot, second version
캐릭터 디자인 두 번째

스토리 작가인 쥬앙(Jehan)이 말하길 <즈마멋>의 Ze는 프랑스 사람들이 the를 ze라고 발음하곤 하는 것과 잠자기를 사랑하는 마멋이라 보편적으로 잠자는 모습에 주로 표현되는 알파벳 Z 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한국에선 마멋이 코끼리 비버, 햄스터 처럼 이름만 들어도 머릿속에 이미지가 뙇 하고 떠오르는 동물은 아니지요.. 여튼 귀와 입에 촥 달라붙는 마땅한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서 정해지기 전까진 (어쩌면 영원히..) 적당히 외래어 표기법을 준수하여 <즈마멋>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계속해서 컨셉 디자인 몇 점 올리고 다음주에 뵐게요.

ZeMarmot walking
걷고 있는 즈마멋
Meets a hedgehog
즈마멋의 인사법
The burrow, home sweet home
즈마멋의 집 구조

Dance of the Sugar Plum Butterfly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예요.^^
뉴질랜드에 와 있는 스튜디오 기린입니다.

이번엔 깜빡하고 말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얘기 하려고 해요.
광고용으로 만들었던 비디오들인데요.
그 중 하나인 일본의 컨템퍼러리 댄스 서클인 “Le Lien” (루 리안)의 비디오를 소개합니다!

컨템퍼러리 무용가이자 서클 “루 리안”의 선생님이신 히사오 타카기 님의 즉흥적인 춤 영상 위에 로토스코핑 기법으로 드로잉하여 제작되었습니다. 🙂

일본을 이미 떠나 있어서 너무 아쉽게도 직접 보진 못했지만
일본의 크리에이티브 유닛 SCOPP에서 주관하는 Full course 전에
게스트로 이 Dance of the Sugar Plum Butterfly가  상영되었었습니다.
(참여와 상영할 수 있게 도와준 SCOPP의 대표이자 좋은 친구인 카이죠 아즈사짱 너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