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M 후기 – 첫째 날!

안녕하세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LGM 행사가 모두 끝난 월요일 저녁입니다.

행사 중에는 낮에는 끊임없는 토크들과 워크숍으로, 저녁에는 파티와 피곤함으로… 매일 저녁 업로드 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올리게 되었네요!

일단, 저는 코딩에 대해서는 무지하고 영어를 그다지 잘 하는 편이 아니므로 정말 좋은 많은 토크들이 있었음에도 제대로 잘 못 알아 들었네요. 그래도 작년보다는 올해가 나았으니, 올해보다 내년엔 더 낫겠죠 ㅎㅎㅎ;;

제가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토크들을 소개합니다.

토크 주제는 Draw/Play: Digital Interacting On Paper 이고
이미 유명한 바(bar) 게임인 핀볼게임을 모토로 만든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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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 위에 흰색의 종이나 어떠한 그릴 수 있는 것을 올리고, 정해진 색으로 그림을 그리면(색을 인식하므로 재료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 포인트! 심지어 와사비에도 반응을 합니다!) 그 그림 위에 핀볼이 프로젝트되어 그린 것에 맞춰서 게임이 진행됩니다. 글로 쓰니까 잘 모르겠쥬? 그래서 그들의 홈페이지(papertronics.org)에서 공개된 유투브 파일을 뙇!

완전 재밌을 것 같네요..! 험블번들(Humble bundle)에서 구입했던 크래용 피직스(Crayon physics)라는 게임이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제가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해서 하트 뿅뿅!

이 외에도 깃과 깃허브에 대한 토크가 있었고.. 깃과 깃허브를 들어만 본 저로서는 뭔소린지 잘…ㅎㅎㅎㅎ ㅠㅠㅠ

그리고 이어진 워크숍. 여러가지 중에서 하나를 골라 들어갔는데 저는 Hackers & Designers – The Momentary Zine (잠깐 잡지)를 보러 들어갔습니다.
IMG_20160415_134912마이크에 대고 말을 하면 음성인식을 해서 바로 프린트를 하는 형식이었는데요, 음성인식 시스템이란게 여러분도 알다시피 아직 정확도가 높지 않아서 프린트 명령어인 Print 를 말했는데 Prince, princess, penis …. 라고 인식을 하거나 하는 실수로 사람들이 배꼽을 잡았습니다.인쇄 되는 종이도 시간이 지나면 글이 사라져버리는 영수증 종이여서 잠깐 잡지라는 타이틀에 아주 딱 맞아 떨어지는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

이 이후에 어려운 개발자 토크들이 이어지고 또 제가 알아 먹을 만한 내용이.. Valentina 라는 의류 패턴 만드는 프로그램에 대한 토크였습니다. (사진 없음여 ㅠ)

마지막날이었던 오늘 이 발렌티나의 워크숍이 있었는데 의복을 처음부터 만들 줄 아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옷 만드는 것 역시 문외한이므로 ….. 즈마멋 봉제인형을 만드는 것을 상상했더랬죠. 발렌티나의 개발자분이 패턴제작을 도와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언젠가 여러분께 즈마멋 봉제인형을 선보일 날이 있길 기대해봅니당^^ㅎㅎ

이 이후에는 전시회 오픈이 있었습니다. 여느 전시회처럼 와인과 음료를 든 사람으로 바글바글 했어요. IMG_3295IMG_3291그렇게 첫 째날이 저물었습니다 😀

Libre Graphics Meeting 2016, Patrick David와 출사편

LGM의 공식 행사는 아니지만 프리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사진편집을 하는 미국의 사진작가 Patrick David(이하 패트릭)가 LGM에 뜨면 암묵적으로 정해진듯한 비공식 이벤트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패트릭과 함께하는 출사입니다.

지지난번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렸던 LGM 때도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도착한사람들과 출사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터라, 올해도 패트릭이 온다는 얘기에 출사할 생각에 들떠있었는데요. 오늘! 바로 그 출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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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지하철을 타고 Finbury park에 왔습니다,

공원내에 위치한 Furtherfield Gallery & Commons 라는 비영리단체 건물에서 패트릭과 오늘 출사에 함께할 사람들을 만났습니다.IMG_2561

다같이 모여서 인사도 나누고 얘기도 나누고 했습니다,

IMG_2581 맘에 들게 찍혀나온 사진 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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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사진에 플래쉬를 들고 있는 사람이 패트릭입니다.
플래쉬를 이렇게 해서 찍어보고 저렇게 해서도 찍어보고..
이 햇빛 강도에서는 이정도 셔터스피드와 이정도 조리개열림으로 찍어보는게 좋겠다고 지도를 해주면(아니, 그걸 어떻게 딱 보고 아는건지 놀라울따름), 찍고 결과를 보고를 반복하며 이렇게 찍어도 보고 저렇게 찍어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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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의 지도를 받으며~ 공원에서 자청해서 모델이 되어주신 분을 찍어봤습니다!
제가 찍은거 치고 꽤 멋진 사진이 나왔습니다.ㅎㅎ

오전 10시에 만나서 찍기시작했는데 어느덧 오후 2시가 되었습니다.
저는 어제 숙소로 오는 길에 본 베이커가역 덕에 셜록홈즈 박물관에 가기를 고대하고 있었으므로..
다같이 간단히 점심을 먹은 뒤 이어진 두번째 사진찍기시간에는 참석하지못했습니다만, 마지막까지 남아계셨던 김프팀 한분께서 찍은 사진을 봤는데 아주 멋지네요!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

내일은 드디어 LGM 콘퍼런스가 시작됩니다.
소식 가지고 오겠습니다!

Libre Graphics Meeting 2016

올해 리브르 그래픽스 미팅 Libre Graphics Meeting 2016 (이하 LGM)이 영국 런던에서 열립니다.

올해 LGM에서 즈마멋팀은 웨스트민스터 대학의 ‘런던 갤러리 웨스트 London Gallery West’에서 열리게 될 “Libre Graphics Culture and Practice” 전시회에 즈마멋의 간략한 소개와 지금까지 과정을 소개한 짧은 비디오를 전시합니다.

그리하여~즈마멋팀의 현재 주거지인 파리에서 런던으로 고고싱!

처음으로 유로스타를 타고 무려 해저터널이란 곳을 지나갔는데,
해저터널이 아쿠아리움같지 않다는건 이미 들어 알고 있었지만 터널 입구마저 전혀 바다스럽지 않은 곳에서  시작되어 바다스럽지 않은 곳에서 나올 줄은..; ㅠㅠ

여튼 그렇게 초 스피디하게 두시간 반만에 도착하여 교통 카드템 겟!

IMG_20160413_140128 한국처럼 충전식 교통 카드로, 카드는 나중에 보증금 5파운드를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김프팀에서 마련해준 숙소에 짐을 풀고 숙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김프팀중 누군가가 ‘캐나다 보다 넓다’고 말한 하이드 파크 Hyde Park입구 주위를 서성이다가 돌아왔습니다..(다리가 아파서 안쪽까지 들어갈 엄두가 안났음여;)

IMG_20160413_165644 IMG_20160413_163550오늘의 보고는 여기까지! 저녁먹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