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아덱 GUADEC 2016

안녕하세요!

즈마멋팀은 지금 그놈 유저와 디벨로퍼, 개인, 정부, 재단의 리더들의 컨퍼런스인 구아덱 GUADEC에 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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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참가한 구아덱은 유러피언행사로 매년 유럽내의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데요. 올해는 독일의 칼스루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내년은 영국 멘체스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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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3시간만에 도착! 가깝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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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인 Karlsruhe Institute of Technology를 찾아 걸어가는 길. 아파트들이 깔끔하게 정렬되어있네요.

도착 첫날 저녁엔 바베큐 파티가 있었습니다.
IMG_20160811_212142참석한 분들 모두가 모여 복작복작 맛있는 바베큐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IMG_20160812_145043다음날 여러가지 발표들을 듣다가 (사실 저는 컴퓨터쪽엔 아는바가 없는지라 들어도 잘 모르는 것 투성이;;)

IMG_20160812_161451저녁시간의 피크닉에 모두와 먹을 샌드위치 만들기를 조금 돕고 구아덱 자원봉사자용 티셔츠를 겟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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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아름다운 공원에서 열린 피크닉! 먹을 것과 새로운 만남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다음날인 행사 둘째 날.
스케쥴표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던 저같이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모르는 사람을 위한 토크가 취소가 되어서 갈길을 잃은 저는, 밖에 준비된 버튼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IMG_20160813_163038동그랗게 인쇄된 즈마멋 그림을 동그랗게 뚫어서

IMG_20160813_163834이를 꽉 물고 빠샤

IMG_20160813_163851버튼 완성이요!

IMG_20160813_162921다른 버튼들과 함께 있는 즈마멋 버튼들! 뿌듯!!

그리고 이날 저녁에는 맥주파티가 이어졌습니다.
많은 분들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일요일 오전에 즈마멋을 주제로 즈마멋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우리말로 하는 발표도 어려운 저에게 영어로 하는 발표는 울렁증을 가져옵니다. 더듬..더듬.. 그렇지만 무사히 잘 끝냈습니다. 보신 분들이 잘 봤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고마워요..이런 친절한 분들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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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러 토크들이 끝나고 폐막식을 간단히 열었습니다. 단상에 나란히 서 계신 분들이 구아덱을 매끄럽게 잘 진행해주신 멋진 자원봉사자 스텝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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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19번째 구아덱의 생일을 기념하며 케이크 절단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은 또 맛있는 무료 독일실 뷔페와 맥주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맛난 먹거리로 넘쳐나는 좋은 행사!
Fantastic GUADEC! (구아덱 기획팀분들 보고있나요ㅋㅋ 알아보시라고 영어로 씀)

구아덱 행사가 끝난 지금은 17일까지 Bofs라는 해커미팅행사가 열립니다. 저는 이 글을 마무리하고 좀 둘러볼 예정입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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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마멋 자료조사 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주에 즈마멋팀은 자료조사를 위해 알프스에 다녀왔습니다.
지금껏 한국어 포스팅을 게을리 한 탓에….;;; 한국어 포스팅만 보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자료 조사가 처음인 줄 아시겠지만! 사실은 두 번째로 다녀온 알프스였답니다.

지난번에 즈마멋팀끼리 갔던 자료조사도 많은 걸 얻어오고 좋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전문적인 정보를 얻고자 리옹 제 1 대학의 야생 마멋 서식 실태 조사팀과 함께 갔어요.
그 분들은 몇 달간 머물면서 마멋을 연구하지만 저희는 며칠만 머물며 자료 조사만 하는 걸로..!

연구원분들은 마멋을 추적하고 파악하기 위해 덫을 놓아 잠깐 잡아 두는데, 그때 미끼로 쓰는 것이 바로 바로..!

IMG_0019 민들레! 빠밤!

마멋이 어떤 꽃과 풀을 먹는지 항상 궁금했는데 여기저기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를 먹는다니! 벌써부터 새로운 정보를 줍줍합니다.
즈마멋팀도 조사 활동을 돕기 위해 민들레 모으기에 동참했습니다. 마멋은 민들레의 꽃과 줄기는 물론 뿌리까지 좋아하기에 가능하면 뿌리까지 뽑으라는 말에 뿌리 캐기에 도전했는데요.

짜잔!
IMG_0006처음에 열심히 뽑은 것에 뿌리같은게 줄줄이 달려나와서 신나했는데 사실 저들은 민들레가 아닌 같이 뽑힌 다른 초의 뿌리였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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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방아 찧어가며 뽑은 민들레 뿌리!  민들레 뿌리 처음 봐서 신났어요 ㅋㅋ

IMG_0027노다지다 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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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동안 열심히 캔 민들레를 차에 싣고 다음날을 준비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출발했지만 위쪽에 눈이 쌓여있는 탓에 길이 닫혀있었습니다. ㅠㅠ 안돼…IMG_0068

많은 짐들을 지고 2시간 넘게 걸어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리더는 행정기관에 연락해서 열어 달라고 허락을 받기에 이릅니다. 몇 시간을 버려야 했지만 체력을 벌었습니다.
IMG_0110그리하여 차로 갈 수 있는 곳 까지 최대한 올라간 뒤, 아직 눈이 치워지지 않은 곳 부터 연구원들의 작은 산장까지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보이시나요, 저 엄청난 눈의 높이;;
여러분, 5월이었습니다. 한국이었으면 벚꽃 다지고 반팔 입고 다닐 5월이요.ㄷㄷIMG_0126저 멀리 작게 점처럼 보이는 발 빠른 연구원들.. 우리보다 짐도 많은데 대다나다..체력 딸리는 즈마멋 팀들은 느긋하게 그들의 발자국을 따라 갔습니다.

IMG_0133그 길에 만난 마멋의 발자국. IMG_0157그리고 마멋!

IMG_0170산장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짐을 풀고 나와보니 여기도 저기도 새 하얀 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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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눈 위를 뛰어다니는 마멋이 보입니다.

IMG_0230마멋들이 떼로 소리를 지르길래 재빨리 나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천적인 여우가 나타났네요!  이날 독수리도 봤는데 카메라에 담지 못했어요. ㅠㅠ

사실 도착한 첫날이 저희가 알프스에 와 있었던 3박 4일 동안 가장 날씨가 좋은 날이었어요. 나머지날들은 ..IMG_0386IMG_0285..이렇게 대부분의 시간 동안 안개가 끼어있어서 시야 확보가 꽤 어려웠습니다.

IMG_0435 그 안개 속에 찍은 아이벡스의 멋진 겨루기 장면.

다시 마멋이야기로 돌아가서, 한번 포획했던 마멋은 다시 굴으로 되돌려 보냈을 때 무슨 문제가 생기거나 하진 않는지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 등에 며칠 간 유지되는 스프레이를 뿌리는데요.

IMG_0477저는 스프레이를 뿌릴 때 잡아주고 마를 때까지 데리고 있는 임무를 도왔습니다. 지금 제 손에 있는 마멋은 저희가 머무는 동안 포획한 마멋 중 가장 작은 마멋입니다.

IMG_0486 등에 스프레이가 마르면 해가 지기 전에 원래 있던 굴로 다시 보내어집니다.

이번 자료 조사에서는 마멋, 주변 환경과 연관 동물들의 동영상을 최대한 찍고 여러 궁금증들을 많이 묻고 듣는 게 목적이었는데, 짧은 시간이니 만큼 아쉬운 점도 많았고 그럼에도 배운 것도 많았습니다.

이쯤에서 후기를 마치고 자! 그럼..!아윌비백!

LGM 후기 – 둘째 날~마지막날까지

한참 늦어진 LGM 기록입니다.
많이 늦어진 만큼 둘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후다닥 다 기록하도록 하지요!

둘째 날,
늦게 일어난 탓에 오전에 있는 토크는 다 놓치고; 워크숍부터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저는 Laidout이라는 프로그램 워크숍을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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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dout은 출판 편집에 용이한 소프트웨어로 특히 접기식 소책자 제작에 용이합니다.
워크숍에서 보여줬던 것 중 나중에 꼭 활용해보고 싶었던 기능을 소개한 영상을 첨부합니다.

레이드아웃은 http://www.laidout.org/ 에서 더 많은 정보와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현재는 리눅스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워크숍이 끝난 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뒤, 지지난 포스팅에도 소개했던 Patrick David의 토크가 이어졌습니다.IMG_20160416_154734전반적으로 https://pixls.us/를 소개하는 토크였고, 이 PIXLS 사이트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사진 컨텐츠 중심의 잘 만들어진 프리소프트웨어 튜토리얼 웹사이트’입니다. 김프를 비롯해 G’MIC, Darktable등을 이용해 리터칭한 사진들의 다양한 프로젝트의 튜토리얼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Bad GIMP Tutorials” 사진의 화면에 적힌 대로 패트릭은 김프의 좋은 튜토리얼 사이트가 많지 못한 것에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 안타까운 마음의 결과로 그의 손에서 만들어진 사이트.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다음 인상적이었던 것은 Fontforge입니다.
폰트 만드는 프로그램인데요.
매년 토크 듣고 “아니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내 폰트를 만들어 보겠어!” 하고 불타다가 집에 오면 다른 일들에 밀려 까먹기를 어언 4년째….ㅠㅠ  올해는 꼭 자투리 시간에 집에서 폰트포지로 뭔가를 만들어보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과연) 이번에는 한글 폰트를 만드는 것에 함께 도전해보고 싶다고 한 인도 청년도 있어서 제가 정말로 시도해보길 기대해봅니다.ㅎㅎ
Fontforge 다운로드는 >> https://fontforge.github.io/en-US/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할 LGM 프로그램중 하나는 Valentina인데요,
Valentina는 패턴 제도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프트웨어입니다. IMG_20160418_112259평소 손으로 꼼지락 거리는걸 좋아하는 저는 폰트포지를 보며 폰트제작에 대한 버닝이 있던 것과 똑같이 이번엔 발렌티나를 보며 즈마멋 봉제인형!!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욕구에 휩싸이게 됩니다. 감사하게도 발렌티나 소프트웨어를 제작한 분께서 제 욕구를 듣고 패턴 제작을 도와주시겠다고 하네요. ㅠㅠ 어서 즈마멋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 연락 드려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같은 워크숍 시간에 소개되었던 Make human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이것은 언젠가 “아 이런 프로그램 없나?”하고 한 번쯤 생각했던 ‘실제로 존재해서 고마운’ 프로젝트인데요, 저처럼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라면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에 배경으로 인파를 넣어야 할 때나, 게임을 만드시는 분인데 모델링은 1도 모르신다! 그런데 데모로 게임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 ..하거나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살 찐사람 날씬한 사람, 키, 피부 색 등 다양하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블렌더와 호환이 됩니다.
재미삼아 자기의 아바타를 만들 수도 있겠네요 😀
http://www.makehuman.org/

여기까지 둘쨋날부터 마지막날 까지 아주 주관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것들만 대략적으로 모은  2016년 영국에서 열린 리브레 그래픽 미팅의 후기를 끝을 맺도록 하지요!
감사합니다!

LGM 후기 – 첫째 날!

안녕하세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LGM 행사가 모두 끝난 월요일 저녁입니다.

행사 중에는 낮에는 끊임없는 토크들과 워크숍으로, 저녁에는 파티와 피곤함으로… 매일 저녁 업로드 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올리게 되었네요!

일단, 저는 코딩에 대해서는 무지하고 영어를 그다지 잘 하는 편이 아니므로 정말 좋은 많은 토크들이 있었음에도 제대로 잘 못 알아 들었네요. 그래도 작년보다는 올해가 나았으니, 올해보다 내년엔 더 낫겠죠 ㅎㅎㅎ;;

제가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토크들을 소개합니다.

토크 주제는 Draw/Play: Digital Interacting On Paper 이고
이미 유명한 바(bar) 게임인 핀볼게임을 모토로 만든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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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 위에 흰색의 종이나 어떠한 그릴 수 있는 것을 올리고, 정해진 색으로 그림을 그리면(색을 인식하므로 재료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 포인트! 심지어 와사비에도 반응을 합니다!) 그 그림 위에 핀볼이 프로젝트되어 그린 것에 맞춰서 게임이 진행됩니다. 글로 쓰니까 잘 모르겠쥬? 그래서 그들의 홈페이지(papertronics.org)에서 공개된 유투브 파일을 뙇!

완전 재밌을 것 같네요..! 험블번들(Humble bundle)에서 구입했던 크래용 피직스(Crayon physics)라는 게임이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제가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해서 하트 뿅뿅!

이 외에도 깃과 깃허브에 대한 토크가 있었고.. 깃과 깃허브를 들어만 본 저로서는 뭔소린지 잘…ㅎㅎㅎㅎ ㅠㅠㅠ

그리고 이어진 워크숍. 여러가지 중에서 하나를 골라 들어갔는데 저는 Hackers & Designers – The Momentary Zine (잠깐 잡지)를 보러 들어갔습니다.
IMG_20160415_134912마이크에 대고 말을 하면 음성인식을 해서 바로 프린트를 하는 형식이었는데요, 음성인식 시스템이란게 여러분도 알다시피 아직 정확도가 높지 않아서 프린트 명령어인 Print 를 말했는데 Prince, princess, penis …. 라고 인식을 하거나 하는 실수로 사람들이 배꼽을 잡았습니다.인쇄 되는 종이도 시간이 지나면 글이 사라져버리는 영수증 종이여서 잠깐 잡지라는 타이틀에 아주 딱 맞아 떨어지는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

이 이후에 어려운 개발자 토크들이 이어지고 또 제가 알아 먹을 만한 내용이.. Valentina 라는 의류 패턴 만드는 프로그램에 대한 토크였습니다. (사진 없음여 ㅠ)

마지막날이었던 오늘 이 발렌티나의 워크숍이 있었는데 의복을 처음부터 만들 줄 아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옷 만드는 것 역시 문외한이므로 ….. 즈마멋 봉제인형을 만드는 것을 상상했더랬죠. 발렌티나의 개발자분이 패턴제작을 도와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언젠가 여러분께 즈마멋 봉제인형을 선보일 날이 있길 기대해봅니당^^ㅎㅎ

이 이후에는 전시회 오픈이 있었습니다. 여느 전시회처럼 와인과 음료를 든 사람으로 바글바글 했어요. IMG_3295IMG_3291그렇게 첫 째날이 저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