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M 행사 보고서 2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행사 전인 4월 19일, 이곳, 리눅스의 상징 캐릭터인 툭스(TUX)가 설치된 건물에서 리우 대학측과의 비공식 회의가 있었습니다.
김프의 UI 디자인에 관련하여 리우 PUC (Pontifical Catholic University of Rio de Janeiro) 디자인전공의 학생들과 협업을 하여 재디자인 해보자는 내용이었고, 합시다! 하면서 미팅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실 그 전부터 함께 진행 해 보기로 하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얼굴 마주하는 시간 정도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양한 대화를 했고, ( 저는 좀 많이 못 알아 들었지만; )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행사는 4월 20일에서 23일까지 총 나흘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20일에 오후에는 포르투갈어로 진행된 토크만 있었기 때문에 굳이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오픈 축하 행사(리셉션)가 열렸습니다.
이번 LGM 행사는 그누 그라프라고 하는 브라질 내에서 열리는 오픈 그래픽 행사와 같은 날에 하게 되어서인지 리셉션 행사도 합쳐서 한 것 같았습니다..
행사 측에서 준비해 주신 음료와 다양한 먹거리들을 즐기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만나게 된 분들 중 저희에게 다가와 즈마멋 팀이냐고, 한번 만나고 싶었다고 말을 거는 두 청년이 있었으니, 프리소프트웨어만을 이용해 애니,디자인, 영상쪽 사업을 9년째 하고 있는 Nara씨와 Farid씨였습니다. 분명 어딘가에 있을거라 막연히 생각은 했지만 막상 처음으로 ‘프리소프트웨어만 이용하여 애니, 디자인, 영상 쪽 일을 하는 프로’ 분들을 만나게 되니 몹시 흥분되고 굉장히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분들을 많이 만나 뵙고 소통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studio gunga http://www.estudio.gunga.com.br/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영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Nara씨와 Farid씨가 운영하고 있는 스튜디오 군가. 현재 오픈 3D 애니메이션 ‘MALAiKA’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22일에 스튜디오 군가가 발표한 당시의 사진.)
LGM 기간 중 즈마멋팀의 쥬앙이 Nara씨를 인터뷰 했는데, 그 내용 역시 공감이 많이 되었고 재밌고 좋은 내용이 많았기에 어서 인터뷰가 정리되어 여러분께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들은 쥬앙이 정리를 하여, 기약할 수는 없지만 천천히 Gimp.org 웹사이트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영문))
마무리하며
행사를 여러 차례 참여하면서 조금씩 감이 생겨서인지 올해 행사는 아쉬운 점과 좋은 점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느껴졌습니다. 마무리로 아쉬웠던 점과 좋았던 점을 간단히 체크하고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아쉬웠던 점
행사 준비 과정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홍보 및 준비가 잘 되지 않아 행사를 찾은 분들이 별로 없어서 몹시 아쉬웠다. 또한 브라질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리브르 그래픽 행사인 그누 그라프 행사와 날과 장소가 겹쳐서 대부분의 현지 사람들은 그쪽으로 갔다. ( LGM은 영어로, 그누 그라프는 포르투갈어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더 그누 그라프 쪽으로 몰렸다.)
좋았던 점
하지만 보통 때에는 개발자가 주로 참여하던 토크가 올해는 실제 이용자들의 토크로 채워지면서 또 다른 풍성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 개인적으로 프리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디자인, 영상 작업을 하는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생겨서 매우 좋았다.